10/13/2026
지난 CANIS Conference에서 수많은 훌륭한 연사와 행동 전문가, 유명한 저자들을 만났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만남 중 하나는 Dr. Kristina Spaulding과의 만남이었다.
사실 그녀의 저서 The Stress Factor in Dogs는 최근 몇 년간 읽었던 책 중 가장 깊은 인상을 남긴 책이기 때문에 나는 언젠가 있을 만남을 기대했었다. 개의 스트레스와 행동을 바라보는 시각에 깊이 있는 과학적 근가와 많은 생각과 영감을 주었기에, 저자를 직접 만난다는 것만으로도 무척 반가운 일이었다.
그런데 실제 만남은 기대 이상이었다. 처음 만났음에도 마치 오래전부터 알고 지낸 사람처럼 편안했고, 서로 이미 어떤 유대감이 형성되어 있는 듯한 친근함이 느껴졌다. 상대방을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만드는 것, 그것 역시 그녀가 가진 특별한 장점이 아닐까 싶다.
그녀는 IAABC 보드 멤버로서 협력적인 상호 도움에 대한 논의에도 적극적이었고, 또 하나 기억에 남는 순간은 CAMI에 관해 이야기를 나눌 때였다. 그녀는 CAMI의 설명을 듣고 자신의 전문 분야와 전문성의 범위를 먼저 명확히 이야기했다. 자신의 전문성을 정확히 이해하고 그 경계를 존중하는 태도에서 진정한 전문가의 모습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럼에도 나는 그녀에게 이렇게 외쳤다.
Stress is Everything!
그러자 Dr. Kristina Spaulding도 활짝 웃으며 ‘Yes, it is.’라며 화답했다.
좋은 책을 통해 저자의 생각을 만나는 것도 즐겁지만, 그 저자를 직접 만나 책에서 느꼈던 존경이 더욱 깊어지는 경험은 흔치 않다.
이번 만남이 내게는 바로 그런 경험이었다.
Thank you, Kristina, for such a warm and meaningful conversation. It was truly a pleasure meeting you!